“의사들이 절대 받지 않는 건강검진 항목”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검사가 효과적이거나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의사들 사이에서 오히려 피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그 이유와 실제 의사들이 피하는 대표적 검진 항목 3가지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 1. 전신 CT (건강검진용 Full-body CT)
요즘 종합검진을 받으러 가면
‘전신 CT를 통해 암이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세요’
라는 문구, 자주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전신 CT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일까요?
전신 CT는 한 번 촬영할 때 100~200장의 방사선 사진을 찍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방사선 노출을 유발합니다.
이는 흉부 엑스레이 300~500장 분량에 해당하는 방사선입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정당한 의학적 이유가 없는 경우 전신 CT 검사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전신 CT는 의미 없는 비정상 소견이 발견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로 인해 불필요한 추가 검사나 수술,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도
“전신 CT 검진은 이득보다 해로울 수 있으며, 의학적으로 권고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2.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Tumor Marker)
“혹시 암이 있을까 봐 종양표지자 검사를 받아보세요.”
병원에서 이런 제안, 받아보신 적 있나요?
하지만 실제로 의사들은 종양표지자 검사를 일반 검진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확도가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종양표지자란 혈액 속의 특정 물질 수치를 통해
암의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상인에게도 수치가 높을 수 있고, 암 환자에게도 수치가 정상일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 CEA는 대장암 지표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자나 간 질환이 있어도 상승합니다.
- CA-125는 난소암 지표지만, 생리 중이거나 자궁내막증이 있어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한암학회, 미국암학회 모두 일반 건강검진에서 종양표지자 검사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걱정, 정밀검사, 비용 낭비로 이어질 수 있죠.
✅ 3. 심장 CT / 관상동맥 조영술 (정상인 대상)
심장 건강이 걱정돼서 관상동맥 조영 CT를 받으러 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도 의학적 필요가 없는 일반인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검사입니다.
왜냐하면:
- 조영제를 써야 하므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 방사선 노출이 높고,
- 양성 오차로 인해 불필요한 시술이나 스텐트 시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건강한 50대 남성이 심장 CT에서 이상 소견이 있어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았고, 이후 신장 손상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심장 관련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의사의 판단 하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건강검진용”으로 아무 이유 없이 받는 것은 의사들도 피하는 일입니다.
결론: 무조건 검진이 정답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검진을 많이 받을수록 더 건강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과잉검진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 잘못된 양성 판정
🔹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
🔹 의료비 지출
의사들은 실제로,
국가검진 기준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한 항목만 선택적으로 받는 것을 선호합니다.
건강검진은 '많이 받는 것'보다 '잘 받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전신 CT
- 종양표지자
- 심장 조영 CT
이 세 가지 항목이
의사들이 왜 피하는 건강검진 항목인지 이해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