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쿠팡알바
알바를 해보고 느낀점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
어제는 쿠팡 알바후 몸이 아파서 헤롱거리며 집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고
오늘은 아이들 등교후 혼자 노트북 들고나와서 스벅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에빠져봅니다 .
뭘해야 할지 모를때 갈팡질팡 할때는 책을 들고나와서 책을 읽는데요 .
잠재의식의힘 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
쿠팡알바도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다녀온 이유는 예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고
계속 책상에 앉아 사무일만 15년가량 해왔던터라 20대의 젊은 나처럼 몸으로 활동적인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혹시라도 나중에 또 쿠팡알바를 가게될 일이 생기면 가끔
가서 열심히 일도 하고 정신도 차리게 미리 한번 경험해보자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
처음 쿠팡 알바를 갔을때는 남편이 " 왜 그걸하려고 해? 가지말지? 하지말지? '
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항상 무언가를 시작하기전에 남편은 나에게 말합니다 .
'힘들면 바로 그만둬 '
내가 힘들까봐 걱정이 되어서 하는 말이라는건 알지만 그말은 조금도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것
격려의 말도 아니라는거 . 그냥 내가 무언가를 한다고 하면 말없이 응원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 ㅎ
이렇게 스벅에 앉아서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읽고싶은 책도 읽어도 되고 하고싶은 일을하며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행복이 얼마나 큰건지 너무나 잘 알기에 이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
쿠팡 알바를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
약간 요즘 저의 정신상태가 나태해지고 목표도 꿈도 없는 사람이 되어 가는거 같고 몸은 자꾸 더 축축 쳐지고 해서
뭔가 반짝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어요 .
회사나 알바나 다른사람을 위해 나의 시간을 이용해 일을 할때 정말 쉬지도 않고 몰입해서 몇시간씩
집중해서 일을 하는 나의 모습 .
회사에 컴퓨터로 하는 사무업무는 몸은 의자에 앉아 있지만 정신적으로 그리고 손이 빨라야 한다는거 .
완전 몰입되어 그렇게 근무시간 업무를 마치고 나면 진이 빠지는건 마찬가지 .(어떻게 그 일들을 다 해낼 수 있었을까?)
반면 몸을 써서 하는 일은 머리를 쓰지 않고 단순 반복으로 하면되는거지만
내몸이 바쁘고 가만히 있을수 없다는거 .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흥건하고 열심히 나르고 들고 뛰고 지금 쿠팡에서 알바했던 저의 모습을 상상만해도
우습기도 하지만 정말 바쁘게 알뜰하게 많이 움직였다는거예요 . ㅎㅎㅎㅎㅎ
(살이라도 빠질줄 알았는데 살은 안빠지고 말이죵 ㅜ ㅜ )
요즘은 그냥 따박따박 들어왔던 월급이 얼마나 쉽게 얻은 결과물이 었는가를 생각하게 되어요 .
쿠팡에서 그렇게 3시간 30분 가득 일을 하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돈은 35000원정도 .
그렇게 고생했는데 이거밖에 안줘? 하는 느낌 . ㅎ
돈을 번다는 목적도 있지만 50%는 경험해보고자 하는게 목적이었어요 . (더 나이들기전에 )
이 일들도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기계로 대체되어 인간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한번쯤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며 생각한 일은 내가 실제로 경험해보는 현실이 되고 ,
쿠팡 알바뿐만 아니라 내가 머릿속에 생각하고 상상하는 일들은 현실이 되는 경험을 참 많이도 해보았기에
이번엔 쿠팡 알바가 아닌 좀더 건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걸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상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최근엔 줄어드는 잔고를 바라보면서 맘도 급해지고 우울해지고 자꾸 자산이 줄어들어간다는 부정적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이 또한 과정이고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빈곤해 지지 않도록 풍요를 생각하고 상상하며 나의 잠재의식을
부정이 아닌 긍정적인 사고로 채워야 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
당신의 미래는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있으며 ,
그것은 당신의 습관적인 사고와 신념에 따라 결정된다 .
무한한 지성이 당신을 이끌고 인도해주고,
모든 좋은 것은 당신의 것이며
당신의 미래는 눈부신 것이라고 단언하라 .
그것을 믿고 받아들여라 .
최고의 것을 기대하면,
반드시 최고의 것이 당신에게 일어난다 .
- 잠재의식의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