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의 자체 워크샵의날 . 어디로가볼까 고민하다 결정한 이곳 .
여기는 예전에 아이들과 한번 오고 부부 둘이서도 오고 이번에 세번째이다 .
요즘 나는 작은 핸드폰 화면속에 갇혀있는 삶을 살고있다 .
핸드폰으로 뭘팔면 돈이될까 찾기도 하고 이미지를 다운 받거나 상품을 업로드 하기도 하고
돈되는 어떤 일을 위해 매일 휴대폰을 들여다보고있다 .
매일아침 눈뜨면 핸드폰 부터 확인한다 .
밤사이 반가운 주문건이 있진 않을까하고 말이다 . ^^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허탈한 기분으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 ^^
그런 하루하루를 반복하다가 오늘은 남편과 자작나무숲으로 왔다 .
몸도움직이고 멋진 자연풍경을 보며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면 좋겠다는 기대감 .
기대한 이상 자작나무숲 . 가을의 숲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
그리고 평일에 우리가 가고싶다고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떠날수 있다는거 . 이런 자유 . 우리는 이런 자유를 누리고 살고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어떻게 평생 먹고살일을 할수 있을까 고민고민고민고민의 연속이다 .
사무실에 갇혀있을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고 눈뜨면 매일 사무실에 앉아있는 나뿐이었다 .
그러나 지금은 카페에 가서 일하고 싶으면 카페로 가고
숲으로 가고 싶으면 숲으로 가고 언제나 아이들이 불안하지 않게 방과후 대기도 할수 있다 . ^^
하지만 여전히 지금 이대로는 먹고 살수 없을거 같아 늘불안하다 . 나라는 사람은 왜 그때그때 주어진
행운과 기회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있는가 .
아무튼 우리의 산행을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해서 보니 더욱 아름답고 더욱 감사한 맘이든다 .
어느덧 2022년도 가을이 찾아왔고 가을이 찾아왔다는게 낯설다 .
이렇게 가을이 가고나면 겨울이 올것이고 또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또 한살 먹고 . 요즘 나는 나의 정확한 나이조차 잘 기억이 안날때도 있다 . ㅎㅎㅎ
(인정하고싶지 않은거지 나의 나이를 )
이렇게 누가 앞으로의 가는길을 알려주면 좋겠다 .
남편은 아직도 내가 잘하는일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
근데 솔직히 그게 뭔지 모르겠다 . ^^
집으로 돌아가는길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남편과 또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은 언제오냐며 성화이고 올때 맛있는것도 사다달라고 한다 .
지금 . 내가 누리는 모든 행복을 감사히 생각해야지 .
가끔은 이렇게 숲으로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들판으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좋은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아 일상으로 돌아와 그 에너지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면 좋을거 같다 .
답답한 사무실 보다는 숲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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